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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s Day at THE SOHO
글쓴이 : thesoho 날짜 : 2008-01-24 (목) 13:40 조회 : 12460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특별한 사랑의 날 
Valentine's Day

로맨틱한 곳 1위, 프로포즈 받고 싶은 곳 1위로 계속 사랑받아 온
필운동 THE SOHO에서
발렌타인 데이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셔요

로맨틱한 그림과 로맨틱한 음악,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요리를 누리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 하셔요


<이승신의 CEO essay>


VALENTINE'S DAY


또 발렌타인 데이가 오네요

 내가 발렌타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미국에서였습니다.
해마다 2월 14일, 사랑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가 되면 꽃집은 줄을 섰고 전국과 온 세계 어디에 있든, 애인과 어머니에게 꽃을 부쳤습니다. 12 송이의 굵고 붉은 장미 (1 Dozen of Red Roses)를 넣고 풍성한 빨간 리본을 묶은 긴 상자를 애인에게 전하고는 도시의 가장 분위기있는 Restaurant에서 Romantic Dinner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장미 한 송이를 사기위해 긴 줄에 서있는 이들과 레스토랑 창가에 보이는 Candle 불빛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미국의 첫인상 중의 하나는, 그곳은 사랑이 참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환경과 분위기와 매스컴과 광고까지 사랑이 주제인 듯 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했습니다. 매일이 사랑의 날인 듯했는데 특별히 발렌타인은 온 나라가 사랑의 테마로 들끓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20여년 미국의 삶을 다하고 서울에 왔습니다.
9년 전 발렌타인에 예약 없이 그간 가보고 싶었던 유명한 Restaurant을 몇 군데 갔는데 모두 예약이 차서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 나와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발렌타인 데이가 확고히 자리 잡게 된 거겠지요.

 사람들이 TV 방송과 책을 쓰는 일을 하는 경력의 내가 왜 Restaurant에 관계하게 되었는가 라고 물어오면 나는 그저 우물우물하게 되는데 아마 미국에서의 발렌타인 데이의 강렬한 인상과 그때의 외로운 마음과 부러움으로 그런 로맨틱한 분위기를 꾸며보고 싶었던 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벌써 10 년째 THE SOHO의 발렌타인 데이를 가졌습니다
그간 ‘로맨틱한 곳’ 1위, ‘프로포즈 받고싶은 곳’ 1위로 선정되기도 한 공간답게 올해도 아름답고 로맨틱하고 행복해 보이는 젊은 쌍쌍이 아름다운 THE SOHO에서 아름다운 테이블 세팅을 마주하고 앉은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흐뭇하고 미소가 지어지며 정말 행복합니다 

 THE SOHO는 미술, 음악, 시문학과 요리가 함께 하는 컨셉은 비슷하지만 다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더 소호는 광화문 근처 한옥마을의 손호연 시인 어머니의 문학코너와 사랑의 시와 흔적이 구석구석에 있고 PICASSO의 그림과 함께하는 “PICASSO의 식탁” 의 역사가 있으며 멋진 음악회도 무대와 관객의 간격이 없이 많이 이루어낸 우리의 익숙한 동네요, 내가 미국의 오랜 삶에서 아주 그리워하던 곳입니다

어느 시대나 사랑은 있고 어느 나라, 어느 공간이나 사랑은 이어져 옵니다.
 발렌타인이 이 시대, 아무리 상업적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산을 넘고 다시 산을 넘어가야 하는 우리의 긴 삶에 1년에 한번은 그런 흐뭇한 사랑의 날로 숨을 쉬고, 다시 힘을 내고 다시 환한 얼굴과 마음으로 일어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 매일이 Valentine's Day처럼 서로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서로서로 사랑해 주고 위해 주는 흐뭇한 날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